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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리뷰

인천에만 있는 냉면, 백령면옥 메밀 육수 냉면 서구청점

by 마크지 2023. 7. 19.

 

냉면을 즐겨 찾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먹는다면 겨자와 식초 듬뿍 뿌려 먹는 타입이다. 일하는 친구가 먼저 다녀와 본 냉면집이라고 가보자길래 맛집이냐니까 맛집은 맞는데, 맛은 맛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애매모호하다고 한다. 그럼 맛없는거냐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한다. 맛이 없진 않지만 그간 먹어본 냉면이랑은 좀 다른 느낌인데, 그게 일반적인 냉면의 맛이 아니라 냉면으로써 맛있다고 해야할지 그냥 면음식 중에 맛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애매모호한 말을 한다. 단순히 맛있다고 하기엔 어렵지만 또 먹고 싶은 맛이라고 한다.

 

그래서.. 맛이 있다는거야 없다는 거야..?

 

 

 

 

인천에만 있는 냉면집, 백령면옥 서구청

위치 : 인천2호선 서구청역 3번 출구에서 약 400m

전화번호 : 032-561-3362

운영시간 : 11:00 ~20:00, 브레이크타임 15시~16시

대표메뉴 : 메밀 물냉면, 메밀 비빔냉면, 돼지수육 등 (계절별미)

백령면옥

 

인천광역시 서구 서곶로255번길 4 백령면옥

 

 

 

 

서구청 백령면옥 분점 외관

'백령면옥'은 1973년 이래로 2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냉면집 '부평막국수'의 분점이라고 한다.

백령면옥은 제물포 뒷역에도 있고 송도에도 있다. 함께 간 친구는 제물포점도 가봤다고 한다. 같은 백령면옥인데 서구청점과 맛이 다르단다. 레시피가 다른 것 같다.

 

검색해 보니,

미추홀점(제물포 뒷역)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섞은 반냉면의 특이한 레시피인데, 물냉면에 비빔냉면장을 잔뜩 넣고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먹는다고 한다.

서구청점은 메밀 면수에 일반적인 냉면처럼 물과 비빔이 나뉘어져 있는데, 메밀면의 육수의 맛이라 그런지 독특한 맛이 낫다. 거기에 까나리액젓 5방울 정도 넣으면 감칠맛이 나고, 계란 노른자는 아껴 두었다가 냉면을 다 먹은 뒤 따뜻한 육수에 으깨서 국물과 먹어야 한다는 설명이 있다. 그대로 해 보면 그냥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다. 신기방기

 

 

 

서구 심곡동에 있는 백령면옥은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다. 매장은 1층만 운영하는 듯 하다. 건물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홀의 테이블 수에 비해 주차칸은 모자란 느낌이다. 하지만 주변 골목에 그냥 댈 수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브레이크 타임 안내가 있다.

오후 3시에서 4시 저녁 영업을 위해 이 시간을 피해서 방문해야 한다.

 

 

 

 

 

 

 

 

 

 

 

45년의 전통 황해도식 냉면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

 

홀에 들어서면, 오래된 인테리어의 느낌이다. 정면에 부엌과 메밀면수 셀프대가 있다. 메밀면수는 따뜻하고 고소한 보리차 느낌이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액자들에서 맛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는 간단하다.

냉면집 답게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돼지 수육과 녹두 빈대떡, 메밀 만두가 있다. 계절(동절기) 별미로 사골 만두국, 떡만두국이 나오는 모양이다. 동절기가 지나 냉면과 돼지 수육을 시켰다.

소주가 4,000원이라니 제일 좋다.

 

 

 

 

 

 

 

앉자마자 물냉면 3을 주문하고, 레트로한 쟁반에 메밀면수를 떠왔다.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고소한 보리차 느낌이다.

냉면의 면수도 이거로 만들어 지다 보니, 메밀면수로 인해 일반적인 냉면과 맛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주문한 메뉴 중 수육이 먼저 나왔다. 새우젓과 익은 김치 그리고 양념마늘이 나왔는데 정갈하다. 김치와 양념된 마늘은 여러 번 리필했다(맛이 좋다 수육과 궁합이 미친 것 같다). 수육도 당연히 한 번 더 리필.

일반 카메라와 Foodie 카메라로 여러 장 찍어 본다.

 

 

 

 

 

 

 

냉면의 국물이 흐리멍텅하다. 사골 국물인가 싶은 비쥬얼.

 

 

 

 

 

 

그냥 한번 먹어보고, 까나리액젓 몇 방울 떨어트려 먹어보고.

까나리액젓 넣기 전, 후가 맛이 완전히 다르다. 꼭 넣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총평

✭✭✭✭✭ 5.0/5.0

 

음 처음에 말했듯이 냉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집 냉면은 겨자나 식초 없이도 고소한 게 시원한 곰탕을 먹는 느낌이라 또 먹으러 갈 것 같다. 소주를 부르는 맛이랄까..?

 

왜 친구가 냉면 맛집인데 냉면의 맛을 평가하기 애매모호하다는 말을 했는지 이해가 간다. 수육도 부드럽고 특히 수육의 그 연한 오돌뼈가 좋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좋다. 물냉면x3, 수육x2 = 51,000원. 성인 3명이서 점심값으로 과하긴 한데, 우린 그냥 성인 3명이 아니라 많이 먹는 성인 3명이라 이 정도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많이 안 드시는 분들은 수육 반그릇도 있다. 6,000원.

냉면 + 수육 반그릇 = 15,000원.

 

왠만한 돈까스 집 세트 메뉴정도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다. 굿굿

사무실에서 좀 먼 것 빼면 노프라블럼 또 갈거다.

 

요즘 같이 더울 때 더 생각나는 백령면옥 냉면 또 가야겠다.

 

 

-끝-

 

 

 

 

 

 

 

 

 

이 포스팅은 100%

내 돈으로 내가 사 먹고 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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